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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회사 퇴사일기

by 퇴사하고 창업할거야 2023.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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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의 첫번째 퇴사일기]

 

안녕하세요. 퇴사를 꿈꾸는 CHOI 입니다. 오늘은 그냥 주절주절 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 

 

저는 26살에 첫 직장을 다녔습니다. 큰 회사는 아니었지만, 제 대학교 전공을 살릴 수 있어서 너무나도 기뻤고 3~4개월은 배우는 재미가 있고, 전공이 조금 더 좋아지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세상물정 몰랐을때였을까요? 혼자 나는 30대에는 석사과정을 함께하며 회사를 다닐거고 40대에는 기술사가 될거야하면서 혼자 즐거운 상상을 하곤 했었네요. 지금 생각하면 조금은 귀여웠던거 같습니다.

 

 그런데 어느 누구든 회사생활이 항상 순탄한 것만은 아닌거 같습니다. 저는 팀에서 신입사원을 담당하고 있던 선배와 사이가 좋지 못했습니다. 엄밀히 따지면 사이가 안좋기보다는 뭐랄까.. 괴롭힘이 심했습니다. 선배는 본인이 아직도 저를 괴롭혔다고 생각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피해자만 알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정말 회사생활이 힘들었는데 말이지요. 술먹고 저에게 툭툭치는 장난은 어린 나이에 견디기 힘들었고, 매일 짜증내고 부당한 업무지시에 알게모르게 스트레스가 많았습니다.  얼마나 싫었는지, 회사선배랑 어떤 업무가 겹치면 아침에 일어나는 것도 싫고, 출근하기가 무섭기도 하였습니다. 저를 괴롭히던 선배의 첫째가 태어날때 일주일정도 안나왔는데, 그땐 조금 행복하게 회사를 다녔던 씁쓸한 기억도 있는거 같습니다. 그 선배때문에 주말에 늘 회사를 나오고, 매일 밤 10~11시 넘게 일했던 기억이 있네요. 매일 저녁에 야근 한다는 핑계로 김치찌게에 소주를 먹고 사무실 들어와서 코골며 주무시던 선배는 아직도 그 모양으로 회사를 다니는지 궁금하고, 아직도 후배들에게 부당한 지시를 하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사람 쉽게 변하지 않는데, 제 동기도 결국 2020년에 저보다 훨씬 오래버텼지만 결국 회사를 그 선배때문에 똑같이 그만두었는데, 3년이 지난 그 선배는 변했을까요? 정말 궁금하네요.(개인적으로 변하지 않았다는것에 확신은 있습니다,,..)

 

 결국 혼장 끙끙 앓다가 여자친구에게 회사 생활이 너무 힘들다고 고백하니, 그만두라고 하더라구요. 그때 다음날 바로 그만둔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어린 나이에 용기가 있었던거 같습니다. 팀장님은 왜 그만두냐고 물어봤을때 저는 당당히 선배 그 자식이 자꾸 매일 술먹고 때리고 부당한 업무지시하는거 다들뻔히 알았는데 아무도 도움주지않아서 지쳐서 그만둔다라고 했던 당당한 기억이 있습니다. 사실 그 당시 면담해준 팀장님은 지금도 제가 가장 존경하는 회사 선배님이신데, 그만둘때 너무 거침없이 지르고 나오지 않았나?라고 생각이 듭니다. 제게 첫 팀장님이셨는데,  중간에 힘들어하는 저를 위해 팀을 바꿀 수 있는 기회도 준다고 하셨었는데, 견디겠다고 답한 것은 저였는데, 어린 마음에 상처가 커서 그만두게 되었네요. 그 팀장님께는 정말 죄송합니다.

 

 퇴사일자가 제기억으로 2017년 10월 25일었던걸로 기억하는데 그때 사원증을 반납하고 밖에 딱 나오는데, 느낌이 굉장히 이상했습니다. 이제 여기 근처에 올일이 없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정말로 현재까지 간적이 없네요. 6년이 다되가는 지금 저는 늘 주변사람에 첫번째 회사를 뛰쳐나온거를 후회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제 전공을 살릴 수 있는 분야이고,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어디든 저와 맞지 않는 선배는 존재한다는거를 두번째 회사에서 배웠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회에 나오보니, 바깥은 정말 추웠습니다. 저를 필요로 하는 회사는 존재하지 않았고, 회사 밖은 더욱더 치열하기 때문에, 회사를 그만둔다는 결심을 갖게 된다면, 우선은 무!조!건 버티고 그만 둔 후 저의 삶의 방향이 정해지고 앞으로 어떤 풍파가 와도 견딜 수 있다면 퇴사를 선택할거 같습니다.

 

 33살이 된 지금도 늘 퇴사를 꿈꿉니다. 시간이 아깝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물론 성인이 된 지금 저는 책임을 져야하기 때문에 오늘도, 내일 일단은 출근을 할 것 같습니다. 올해는 3월이 퇴사가 목표였는데, 조금 더 연장을 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래서 과연 퇴사할 수 있을까 모르겠네요..! 오늘도 언능 씻고 내일 출근 준비해야겠습니다.

하루종일 업무에 고생하신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편안한 저녁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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